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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글루타이드, 인도 GLP-1 시장 선점 가시화 및 연매출 시나리오 분석

GLP-1 계열 체중조절 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도 시장은 향후 수년 내 핵심 성장 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10월에 Amneal Pharmaceuticals의 CEO인 Chirag Patel은 인도 GLP-1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언급한 바 있다.인도에는 약 1억 3,400만 명의 당뇨 및 체중 관리 치료제 수요가 있으며, 이 중 약 5,500만 명은 연간 $600~700 수준의 치료비를 지출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 인구로 추정된다. 이 발언은 수치상으로도 충분한 근거가 있다.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인도의 20~79세 성인 중 약 10.1%가 당뇨병 환자이며, 이 외에도 당뇨..

GLP-1 병용 전략의 진화 ②: Scholar Rock이 보여준 힌트와 마이오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근육량 보존(lean mass preservation), 나아가 ‘체중감량의 질적 개선’(quality of weight loss)이 부상하고 있다.지난 글에서는 리제네론(Regeneron)이 위고비(Wegovy)에 근육보존 항체 치료제(Myostatin(GDF8) + Activin A 억제)를 병용하여,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제지방 손실 최소화에 성공한 중간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유의미한 결과가 발표됐다. 바로 Scholar Rock의 Apitegromab이다. Apitegromab + Zepbound 병용: 체성분 개선의 정량적 입증2025년 6월 18일, Schol..

CG-P5 타임라인 예상

이벤트예상 시점비고임상 1상 종료 (LPLV)2025년 6월 말마지막 환자 종료중국 기술이전(LO) 체결2025년 6월 말한양증권 리포트에 언급1상 Top-line 데이터 발표2025년 7월 초~중순DBL(Database Lock) -> 통계분석 완료 후 발표세부 분석 데이터 수령 및 발표2025년 8월 초~중순서브그룹 분석 등을 포함한 세부 데이터BTD 신청2025년 8월 중순~말세부 데이터 확보 후 신청 2상 Pre-IND 미팅 신청2025년 8월 말 ~ 9월 초회신까지 평균 60일1상 CSR 수령2025년 9월전체 데이터 및 통계분석 포함 공식 보고서BTD 결과 수령2025년 9월 말 ~ 10월 말60일 내 승인 (보통 30~60일 소요)2상 Pre-IND 미팅 진행2025년 10월FDA와 설계/자..

코글루타이드가 FDA NDI 승인이 어렵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최근 일부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은 명확한 약리기전이기 때문에, FDA가 이를 의약품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코글루타이드는 NDI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겉보기에 타당한 주장처럼 보일 수 있지만, FDA NDI(New Dietary Ingredient) 심사의 실제 기준과 유사 사례를 살펴보면 이 주장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해석이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코글루타이드의 기전이 의약품과 동일하더라도, 기전 설명 없이 안전성 중심으로 접근하면 NDI 승인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FDA는 기전보다 ‘안전성’을 본다NDI 심사의 핵심은 해당 성분이 인체에 안전한가, 그리고 식이보충제로 적합한가이다.즉,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기전이 의약품과 같더라도 승인이 가능하다.심사 항목..

GLP-1 병용 전략의 진화 ①: 리제네론이 보여준 힌트와 마이오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근육량 유지, 즉 제지방(lean mass) 보존을 포함한 "체중 감량의 질적 개선"이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리제네론의 시도: Myostatin(GDF8) + Activin A 병용 억제최근 리제네론은 GLP-1 기반 치료제의 주요 한계인 근육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병용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근육 보존(lean mass preservation)이라는 치료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리제네론에서 절반의 환자가 26주 투여를 마치고 발표한 COURAGE 임상2상 중간 결과 내용이 담긴 기사다.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

라이트우드 파트너스 리포트 - 경구용으로 글로벌 비만약의 기준을 새롭게 쓸 코글루타이드

- 리포트 주요 내용케어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구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리포좀(Liposome) 기반 캡슐화 기술 및 흡수 보조제(Permeation Enhancer)를 개발하여 체내 흡수율을 제고했다.-> 추정했던대로 DDS에 리포좀을 사용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남미 지역 보건 당국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월 첫째주 내 등록이 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이 완료되면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곧바로 현지 주요 약국 체인 및 온라인 플랫폼에 제품을 출시해 빠른 시장침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미 파트너사는 타사 주사제 대비 저렴한 진입 비용과 경구 복약 편의성을 높이 평가해, 독점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프로지스테롤의 원료인 디글루스테롤이 7월 내 등록이 마무리 될..

케어젠/리포트 2025.06.04

BIO USA 2025, 케어젠의 글로벌 기술이전의 시작점 될까

BIO USA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다. 수천 개의 기업과 수만 명의 업계 전문가, 투자자, BD 담당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로, 실질적인 기술이전 협상과 계약이 성사되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케어젠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파이프라인을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공개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업계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케어젠은 이번 BIO USA에서 부스를 통해 총 다섯 개의 핵심 파이프라인(코글루타이드, 마이오키, 프로지스테롤, CG-P5, CG-T1)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코글루타이드, 마이오키, C..

케어젠/기타 2025.05.28

코글루타이드 생산 원가 및 이익률 분석

코글루타이드는 케어젠이 개발한 7개 아미노산 기반의 숏펩타이드로, 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의약품 전환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케어젠이 먼저 출시한 프로지스테롤(디글루스테롤)의 생산 원가를 바탕으로, 코글루타이드의 생산 원가를 추정하고 대량 생산 전후의 이익률을 비교해본다. 또한 주요 경쟁 약물들과의 생산 비용 비교를 통해 코글루타이드의 원가 경쟁력을 살펴본다. 1. 프로지스테롤 기반 펩타이드 구조 비교프로지스테롤과 코글루타이드는 모두 숏펩타이드 기반 물질이며,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되었다. 아래는 아디포린, 데오비타이드, 프로지스테롤, 코글루타이드의 구조 및 생산 조건 비교 표다. (1. 프로지스테롤..

Upcoming Products!

1. Dermiogen™ (ProGsterol + MyoKi)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안드로겐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부 환자에서는 남성형 탈모(Androgenic Alopecia)가 발생할 수 있다.케어젠은 이러한 탈모 문제를 겨냥해, ProGsterol과 MyoKi(Folliculin™)를 조합한 신규 제품 Dermiogen™을 출시할 예정이다.Dermiogen™은 ProGsterol의 대사·호르몬 조절 효과와 MyoKi의 모낭 회복 및 대사 지원 효과를 동시에 겨냥하여 설계된 제품이다.이는 단일 경로가 아닌 복합적 원인에 따른 탈모 문제를 다중 기전으로 접근하는 전략이다. 작용 항목ProGsterolMyoKi조합 시..

케어젠/기타 2025.05.15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파이프라인 밸류에이션

코글루타이드(Korglutide)는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되는 부작용, 근육 손실, 요요 현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진행된 임상 3상(100명)에서 12주간 평균 9.46%의 체중 감소를 보였고, 체중 감소 중 근육 손실 비율이 10% 미만이었으며 위장관계 부작용이나 항체 생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존 약물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다.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글루타이드의 기술 자산 가치를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평가해보고자 한다. 1. 글로벌 빅파마의 최근 라이선스 인(LI) 사례 기반 밸류에이션2025년 3월, 로슈는 임상 2상 중인 아밀린 유사체 후보를 총 7.7조 원 규모로 라이선스 인했다. ..